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국적 훈련
오는 8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이 실시됩니다. 올해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한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며, 4,000여 개 기관, 약 58만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어 올해로 57번째를 맞이한 국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 훈련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전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을지연습의 주요 특징
1. 새로운 안보 위협 대응 강화
최근 전쟁 양상에서 드론 공격,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무기가 실제 전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훈련은 이러한 위협에 대비해 정부·군·공공기관 합동 훈련을 강화합니다.
- 국가 중요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드론·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대응
- 범정부 차원의 통합대응 능력 숙달
- 도로, 전력설비 등 핵심 기반시설 피해를 가정한 ‘1기관-1훈련’ 시행
2. 전시 전환 절차 숙달
- 공무원 대상 불시 비상소집
-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
- 전시에 필요한 법령의 즉각 공포 절차
3. 지역 맞춤형 훈련
- 접경지역 주민 이동 및 대피 훈련
- 서해5도 주민 구호 훈련
- 산불·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
8월 20일, 전 국민 민방위 훈련
특히 8월 20일(수) 오후 2시에는 전국적으로 민방위 대피 훈련이 시행됩니다. 이번 훈련은 단순 대피를 넘어,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까지 포함해 국민 참여형 훈련으로 확대됩니다.
이날 낮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은 정부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차량 운전자도 즉시 도로 한편으로 정차해 긴급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 오후 2시부터 15분간 주민은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여 라디오 방송 청취
- 통제되는 일부구간(5분)에서 운전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 청취
-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 발령 시 경계태세 유지하며 통행 가능
- 오후 2시 20분 경보해제 후 일상활동 복귀
국민 참여가 중요한 이유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실제 상황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생존 훈련입니다.
국민 모두의 협조와 참여가 있을 때, 국가 전체의 안전망이 강화됩니다.
훈련 참여 시 유의사항
- 훈련 기간(8월 18~21일) 동안 일부 지역에서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민방위 훈련(8월 20일)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긴급차량 우선 이동을 위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 기업·기관은 자체 대응 훈련을 병행하며, 국민은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2025년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은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대비 훈련입니다. 드론 공격이나 사이버 위협 같은 새로운 위험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려면, 정부와 국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안보 현실을 되새기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