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조사 결과를 누구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6월 1일 시행, 51건 먼저 공개)

일하다 사람이 죽으면 정부가 원인을 조사합니다. 그 결과를 적은 것이 재해조사보고서인데, 지금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왜 죽었는지 유족도, 같은 일을 하는 동료도 알 수 없었어요.
2026년 6월 1일부터 이 보고서가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됩니다. 먼저 판결이 끝난 51건이 올라왔습니다. 어디서 보고, 라이더에게 왜 쓸모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10초 요약
- 근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2026년 2월 19일 공포)
- 시행: 2026년 6월 1일
- 대상: 시행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중대재해의 재해조사보고서
- 먼저 공개: 51건 (2024년 발생, 판결 확정된 사건)
- 가리는 것: 개인정보, 영업상 비밀, 국가 안보 사항
- 어디서: 고용노동부 누리집 정보공개 > 재해조사보고서 공개
재해조사보고서가 뭔가
중대재해가 나면 안전보건공단이나 전문가가 현장에 가서 조사합니다. 그 결과를 적은 문서예요.
-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 왜 일어났는지 (직접 원인과 근본 원인)
-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자면 사고의 부검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게 내부 문서로만 남아서, 같은 사고가 다른 현장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무엇을 볼 수 있나
고용노동부 누리집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포털 두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검색도 됩니다. 발생 기간, 업종, 기업 규모, 지역(17개), 재해 유형으로 걸러 볼 수 있어요.
공개하지 않는 것
전부 공개하는 건 아닙니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이 세 가지는 가립니다.
- 숨진 분과 관계자의 개인정보
- 기업의 영업상 비밀
- 국가 안보 관련 사항
그 외에는 모두 공개합니다. 회사 이름과 사고 경위가 그대로 나옵니다.
어떻게 공개가 늘어나나
- 먼저 2024년 발생해 판결이 확정된 51건을 올렸습니다
- 2023년 발생 사건 중 판결 확정된 것도 2026년 중 공개 예정
- 2026년 6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전부 공개 대상
판결이 끝난 것부터 여는 방식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례가 쌓입니다.

라이더에게 쓸모가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돈을 받는 제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두 가지로 쓸모가 있습니다.
1. 같은 사고를 피하는 자료
업종으로 검색할 수 있으니 운수·배달 업종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무엇 때문에 죽었나”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요.
라이더 사망 사고는 패턴이 있습니다. 우회전 차량의 사각지대, 좌회전 차량과의 충돌, 배달 시간 압박 때문에 신호를 건너뛰는 경우. 남의 사고 기록이 가장 싼 교육입니다.
2. 산재·소송에서 쓰는 근거
내가 다친 상황과 비슷한 사례의 보고서가 있으면, 산재를 신청할 때 업무와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자료가 됩니다. 정부 문서라 신뢰도가 높아요.
업무상 질병 산재는 처리기간을 줄이는 중이지만, 결국 업무 때문이라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공식 조사 기록은 그 설명을 뒷받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6월 1일 전에 난 사고도 볼 수 있나요?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발생 51건이 먼저 공개됐고, 2023년 발생 사건도 2026년 중 공개 예정입니다.
회사 이름이 나오나요?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으면 공개됩니다. 가리는 것은 개인정보, 영업상 비밀, 국가 안보 사항뿐입니다.
유족이 아니어도 볼 수 있나요?
네. 대국민 공개라서 누구나 누리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배달 사고 사례만 따로 찾을 수 있나요?
업종, 지역, 재해 유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운수·배달 관련 업종으로 걸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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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식 자료)
